1월 08, 2006

쇼핑의 괴로움

입을 옷이 너무 없어서 일요일 오후 롯데백화점에 갔더랬다. 세일기간인지라 사람으로 미어터질 지경이었구 그 속을 뚫고서 입을 만한 옷이 없나 열심히 골라봤다. 결과는 꽝. 내가 사려던건 주름없는 면바지(주름있는 면바지는 아래로 내려갈 수록 통이 좁아지는데 나는 일자 바지, 통이 넓은 바지를 아주 선호한다.)였는데 찾기 힘들었으며 하나 발견해도 사이즈가 없었다. 빈폴,폴로는 아저씨용 바지로 넘쳐났고 다른 브랜드의 바지는 카고바지 스타일로 뒤덮여 있었다. 쇼핑은 너무 괴롭다. 그냥 누군가가 "이거 입어. 이게 너한테 젤 어울려." 라고 말하며 던져주면 내가 "응 알았어 입을께." 그냥 이랬으면 좋겠다. 옷을 고르는 것두 힘들고, 맘에 드는 옷이 있으면 옷방에 들어가서 갈아입고 나와서 거울을 보고 어울리나 체크하고 다시 옷방에 들어가서 갈아입고... 이런게 너무 귀찮다. 오늘도 그냥 빈손으로 돌아왔다. 어딜가나 선택의 문제는 날 힘들게 한다.

아래는 서지혜. 아 이뻐라 -_-;; 조승우랑 고아원 갔다 오더니 요새 노국공주로 신돈에 출연중

1 Comments:

At 12:48 오전, Blogger Jiwon Ahn said...

자네.. 눈을 낮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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