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 2007

퇴원

퇴원했다. 수요일 오후에 입원해서 월요일 오전에 퇴원했고, 이틀은 3인실 삼일은 6인실에서 생활했다. 링겔로 포도당, 해파린, 항바이러스을 투약했고, 목주사를 다섯번 맞았으며(목주사 이거 고통스럽다. 목에 커다른 바늘이 수욱 들어왔다 나가는 느낌 -_-)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한 약을 먹었으며 청력검사를 세번 했고, 정말 맛없는 밥을 6일동안 먹었다. 속옷은 두번 갈아입었구, 복도에 있는 휴게실에서 TV를 봤으며 로마인이야기 12,13,14 , 국경의남쪽 태양의서쪽을 다시 읽었다. 회사분들이 찾아오셨고, 성수군, 동옥군, 조군이 병문안 와줬다. 이번 치료 결과, 오른쪽 귀는 많이 좋아진 것 같지만 아직 약간 어색하다. 약을 무더기로 받았고, 2월초에 외래진료 받으러 가야 하며 그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듯 싶다.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과 곰국을 먹었고 학원에서 밀린 비디오를 빌렸고 동네 찜질방에서 묵은 때를 씻어냈다. 강아지와 6일만에 상봉했고 지금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병원 생활 다시는 하고싶지 않다.

0 Comments:

댓글 쓰기

<<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