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퇴원했다. 수요일 오후에 입원해서 월요일 오전에 퇴원했고, 이틀은 3인실 삼일은 6인실에서 생활했다. 링겔로 포도당, 해파린, 항바이러스을 투약했고, 목주사를 다섯번 맞았으며(목주사 이거 고통스럽다. 목에 커다른 바늘이 수욱 들어왔다 나가는 느낌 -_-) 스테로이드 성분을 함유한 약을 먹었으며 청력검사를 세번 했고, 정말 맛없는 밥을 6일동안 먹었다. 속옷은 두번 갈아입었구, 복도에 있는 휴게실에서 TV를 봤으며 로마인이야기 12,13,14 , 국경의남쪽 태양의서쪽을 다시 읽었다. 회사분들이 찾아오셨고, 성수군, 동옥군, 조군이 병문안 와줬다. 이번 치료 결과, 오른쪽 귀는 많이 좋아진 것 같지만 아직 약간 어색하다. 약을 무더기로 받았고, 2월초에 외래진료 받으러 가야 하며 그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할 듯 싶다. 돌아오는 길에 부모님과 곰국을 먹었고 학원에서 밀린 비디오를 빌렸고 동네 찜질방에서 묵은 때를 씻어냈다. 강아지와 6일만에 상봉했고 지금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병원 생활 다시는 하고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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