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램
아무에게도 전화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전화가 걸려오지 않고
누군가에게 무엇을 해야 한다는 숨막힐 듯한 구속감에서 벗어나서
바흐의 무반주첼로곡이나 들으면서
베토벤의 비창소나타나 들으면서
다이어 스트레이트의 술탄 오브 스윙이나 들으면서
정말로 정말로
한달만이라도
혼자서 지내고 싶다.
내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와 상황논리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게 너무나 숨막힌다.
이토록 가슴이 답답한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에.
My whole life story
1 Comments:
자네... 마음가는대로 살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거 잘 알지만,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을 거 같네. 회사일은 모르겠지만, 연애와 결혼은 그게 맞는 거 같네. 성경 말씀에도 있네
"나중된 자가 먼저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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