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 2007

예쁜처자, 여드름, 친구와의 대화 등등

어제 학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막히게 예쁜 아가씨를 봤다. 4호선 사당역에서 밤 10시 50분 경에 지하철을 탔는데, 세미 정장 스타일에 분홍색 야구모자를 쓰고 검은색 타이즈스타킹을 신은 아담한 사이즈의 아가씨였다. 예전의 나라면 말이라도 한번 걸어봄직한 그런 외모의 아가씨였으며 굉장히 피곤해보였다. 다리가 무척이나 예뻤다. 과천역에서 내렸는데 나는 audit 연습문제를 무척 우울하게 푸는 터라 따라 내리기 귀찮아서 그냥 내리는 모습을 구경했다. 딱 아나운서 스타일이었다. 다리가 예쁜 처자가 타이즈를 신고 있으면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이마에 여드름이 났다. 요새 폼 클랜징으로 세수를 한 덕에 피부가 많이 깨끗해졌지만 그렇다고 여드름이 안나는 건 아니다. 특히 턱에 나는 여드름은 어떻게 해야 없앨 수 있을지 고민이다. 많이 나는건 아니지만 일상 있어야 할 곳에 당연히 있다는 듯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여드름 앞에 난 늘 속수무책이다. 단순히 피부 문제가 아니라 위장과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 어찌하면 피부가 좋아질지 난감하다. 그래도 예전보다 전반적인 피부 상태는 좋아진 거 같다.
오늘은 친구를 만나 오랜만에 예전 얘기를 나누었다. NBA 지금 어느 팀이 잘나가며, 예전에 그 선수가 지금은 뭘 하는지, WWE는 지금 어떤 스토리 라인인지 등등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시간이 점점 지나감을 느낀다. 그냥 동네 편의점 의자에 앉아서 농담 따먹기나 하면서 밤을 지새우던 철없던 시절은 이제 다 지나갔다. 현실 속에 우리는 그런 세상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10월에 시험을 볼 수 있을까? 이번달로 정규과정은 다 끝나며 다음달부터 리뷰 과정을 듣는데, 지금같은 생활 자세론 절대 10월에 시험을 볼 수 없다. 다부지게 마음을 먹고 공부를 해야 겠다.
내일부터 한 주가 시작된다. 이번 한 주도 화이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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