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 2007

애교많은 처자가 남긴 글을 보고.

오랜만에 이시간까지 깨어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음악을 듣다가, 어느 애교많은 처자가 남친이 불러주었던 곡이라며 포스팅 한 글을 보니 웬지 부러워졌다.

지금껏 제대로 된 사랑한번 못했지만 뭐 그다지 아쉬울 것도 외로울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 나도 이 처자처럼 애교많은 여자친구가 있으면 참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투정도 부리고 애교도 부리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런 사람이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있어준다는게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가 싶기도 하구,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 처자가 포스팅 한 음악을 듣고 있다.

사랑이 듬뿍 묻어난 글들, 난 지금껏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의 표현을 받는 그 남자가 부러웠다. 사랑한다면 표현할 수 밖에 없고, 난 한번도 그런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으니 난 한번도 사랑받은 적이 없는 거겠지. 아니 그 전에 나도 그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내 마음을 표현했던 적이 있는지, 그것도 의문이다.

내 글을 유일하게 볼 조군. 자네와 나도 언젠가 그런 사랑을 하리라 믿고 힘내세나.

1 Comments:

At 6:16 오후, Anonymous 익명 said...

안군...
애교많은 여자 열심히 찾아보겠네.
자네에게 알랑방구 뀔 수 있는 여자를 찾아 노력하겠네.
자네 금욜에 휘팍 갈 생각 없나?
잘 때도 구해놨네.
조인하게나.
아무나 여성을 동참시켜도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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