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 2008

휴가 마지막 날

3일간의, 아니 4일간의 휴가가 거의 끝났다.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고, 주말이 끝나면 출근이다.
나름 보람있는 휴가였다. 우선 인터뷰를 했고, 게임방에서 워3를 신나게 했고, 삼청동 구경도 갔고, 코엑스에 가서 친구도 만났다. 아침에 너무 일찍(아침 7시) 눈이 떠져서, 아 나도 직장인인지라 이 시간이 되면 눈이 떠지는구나 싶었고, 밤에는 12시만 넘어가면 쏟아지는 잠에 나도 모르게 잠들었다.

대학시절이 그립다. 방학때면 아무런 걱정근심 없이 친구들 만나 하루 종일 신나게 놀고, 내가 세상의 주인공인냥 거침없이 행동했던 시절이 그립다. 지금은 pc방에 가도, 삼청동에 가도, 어딜 가도 내 어깨에는 큰 짐이 짊어진 느낌이다. 뭔가 게름직한, 그래서 뭘 해도 믹믹한 느낌이다.

어제 밤에는 내가 유일하게 잼있게 본 "냉정과열정사이" 영화를 유선으로 조금 봤다.(역시나 졸려서 좀 보다가 잠들었지만) 이탈리아 거리를 배경으로 매력적인 영화음악이 내 눈과 내 귀와 내 마음을 자극했다. 언젠간 나도 그 곳에 가겠지, 그래서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새로운 것들을 체험하겠지.

자 여기는 역시나 pc방. 집에 컴이 고장나서 왔는데 pc를 사야겠다.
힘내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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